[오늘날씨] 태풍 ‘종다리’ 소멸했지만…폭염 속 호우특보

김수연 2024. 8. 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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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인 21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예상보다 일찍 세력이 약화했지만, 비구름을 남기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해당 시간대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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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권·충남권 등 호우특보…한낮 35도 폭염 계속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지난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담티고개 인근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대구=뉴스1
 
수요일인 21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예상보다 일찍 세력이 약화했지만, 비구름을 남기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30~80㎜ 수준이다. 경기남부,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 충남서해안, 충북중북부, 전북서해안, 전남해안, 경남 남해안, 제주 산지 등에는 100㎜ 이상 장대비가 퍼붓겠다.

오전 6시 기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50㎞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중북부 내륙, 충남권, 경남 남해안엔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지역별 강수 집중시간을 살펴보면 수도권 21일 새벽~오전, 강원도 21일 오전~오후, 충청권 21일 새벽~오전, 전라권 21일 아침까지, 경상권 21일 아침 등이다. 해당 시간대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려도 태풍 종다리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 탓에 더위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8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최대 순간풍속 70~110㎞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일부 전남 섬 지역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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