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골칫거리' 등극...이제는 잘 팔리지도 않는다, 방출은 100%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지오바니 로 셀소(28) 매각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인 로 셀소는 로살리오 센트랄(아르헨티나),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을 거쳐 2019-20시즌에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중원에서 뛰어난 볼 소유와 전진 패스 능력을 자랑하는 로 셀소를 합류시키며 중원을 강화했다.
로 셀소의 경기력에 만족한 토트넘은 2020년 1월에 3,200만 유로(약 455억원)를 투자해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로 셀소는 부상 이탈을 반복하면서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2021-22시즌 후반기부터 다음 시즌까지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으로 복귀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메디슨을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로 셀소의 출전 시간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로 셀소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나섰고 이 중 선발은 단 5회였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 셀소를 매각하기로 결심했다. 최근에는 아스톤 빌라 이적설이 전해졌다. 비야레알에서 로 셀소와 함께한 경험이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빌라에서 재회를 원하며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레알 베티스도 로 셀소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로 셀소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으나 이적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빌라와 베티스는 몇 주 전부터 로 셀소 영입 의사를 나타냈으나 현재는 로 셀소의 의중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전까지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AS로마도 최근 로 셀소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했으나 이는 파울로 디발라가 떠날 경우”라고 보도했다.
즉, 아직까지 로 셀소가 확실하게 다음 행선지를 선택하지 못하면서 협상에서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매체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로 셀소는 다시 한 번 이적을 시도할 것이며 로 셀소는 현재 클럽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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