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한 빗줄기‥이 시각 오이도

김현지 2024. 8. 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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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태풍 종다리는 어젯밤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 지역에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시흥시 오이도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현지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곳은 시간당 10밀리미터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불과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촬영장비가 날아갈 만큼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지금도 폭풍해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유지돼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더 이른 어젯밤 9시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던 태풍 종다리는 흑산도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최대 풍속이 태풍 기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일년 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을 맞아 해안가는 비상인데요.

인천은 해수면 높이가 최대 9미터까지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서해안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세게 불고 있는데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경기 평택·화성과 충남 태안, 당진, 서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만큼, 안전에 더욱 유의하셔야 합니다.

바람이 초속 10미터가 넘으면 작은 나무가 흔들리고 우산이 뒤집힐 정도의 강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날아갈 만한 것이 없는지 점검하고 외출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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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2885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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