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4채 자산가 김경진, 미모의 아내와 2세 준비 중...‘양세찬 배신감 느껴’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4. 8. 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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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의 자수성가한 부동산 자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김경진이 23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개그계에서 ‘국민 거지’로 불리던 그는 이제는 4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양세찬이 “언제 저렇게 됐지? 부동산 4개라니 배신감 느낀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김경진은 2020년 미모의 아내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그는 “현재 2세를 준비 중이며, 건강 관리와 재테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부동산 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김경진은 “초기 자금이 거의 들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2012년 방송과 행사 섭외가 줄어들면서 생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한다. “주식을 할까 장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몸을 눕힐 곳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전세금을 빼고 대출을 얹어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김경진은 부동산 투자에만 집중하며 예금, 적금, 주식 등의 다른 투자 방법은 일체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큰 시세 차이를 주는 부동산에 올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이태원, 은평구, 시청역 근처 등 서울의 주요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을 포함해 총 4채, 23억 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경진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 현장 방문을 강조하며, “처음 투자한 곳은 가양이었다. 2억 원에 사서 2019년에 3억 5천만 원에 팔아 1억 5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고 성공담을 전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시세가 두 배 이상 올랐을 때 팔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실패담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경진은 또한 강서구에 3억 2천만 원에 매수한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분양가와 크게 차이나지 않아 실거주 목적으로 샀지만, 2021년 상승기 때 시세 차익 3억 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피스텔을 팔고 김포에 신혼집을 마련했다는 김경진은 자산가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간 정장 두 벌로 버티고, 17년째 같은 양말을 신고 있다”며 여전히 짠돌이 기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진은 부동산 공부에 있어 이론보다는 실전을 중요시한다며, 공인중개사 책을 보며 독학했다고 말했다. 그는 “책보다는 현장을 직접 보는 걸 더 좋아한다”고 강조하며, “김포 신혼집은 7억 5천만 원에 매수했는데, 1억 5천만 원 정도 집값이 떨어져 눈물이 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내 명의로 사준 은평구 응암동 빌라는 1억 6천만 원에 구매해 현재 4억 원으로 올랐다고 하며, 이태원 빌라는 5억 원에 매입해 현재 2억 7천만 원에 전세 임대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시청 근처 오피스텔은 7억 4천만 원에 매매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진은 최근 용산 인근 회현동 지역을 유망 지역으로 보고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출금이 많아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마리당 100~150만 원 하는 거북이 펫테크 사업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돈과 관련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경진이 부동산 자산을 정리할까 고민 중인 이유도 공개됐다. 23억 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 중 10억 5천만 원이 대출금이며, 부부의 월 수입 700만 원 중 매달 600만 원을 상환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동산이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오른다. 따라서 부동산 역시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투자 철학을 밝혔다.

이에 방송 출연자인 필쌤은 “김경진의 총 자산 23억 4천만 원 중 실제 부채는 보증금을 포함해 14억 4천만 원이며, 순자산은 9억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자본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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