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춘추] 긍정의 마인드

류인걸 작가.

살다 보면 모든 일들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실제로 계획한 대로 이뤄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 어찌보면 우리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 아닌가 싶다. 그럴 때마다 좌절하고 원망하고 실의에 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화를 복으로 만들어 보란 듯이 성공하는 멋진 사람도 있다. 사실 성공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다. 긍정의 마인드로 포기하지 않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무료한 시간이면 '나는 자연인이다'를 시청하며 그분들의 삶에 동행한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영혼을 리필하기 위해, 마음의 평화를 갈망해서, 사연은 다양하다. 공통점이 있다면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긍정의 마인드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채워가고 있다는 점이다. 친구 중에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우체국에서 사환으로 일하며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정식 집배원이 된 친구가 있다. 바로 교도관으로 이직을 하더니 10년 남짓한 공직생활을 접고 꽃집을 운영하다 조경업으로 승승장구하며 토건업까지 진출한 입지전적인 사업가 친구다. 열악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긍정의 마인드로 도전과 극복 속에서 삶의 가치를 창출해 온 그 친구가 늘 부럽고 자랑스럽다.

교육심리학엔 심리적 행동의 하나로 교사의 높은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취도가 달라진다는 피그말리온(Pygmalion) 효과가 있다. 즉 무언가에 대한 사람의 믿음이나 예측이나 기대가 실제로 그대로 일어나는 경향을 말한다. 긍정적 자성예언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선한 결과를 이끌어낸다. 긍정의 마인드는 그만큼 중요하다. 입추를 지나고 말복을 지났는데도 지리한 여름의 터널은 끝이 안 보인다. 거기에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와 팍팍해지는 삶의 현장이 견디기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긍정의 마인드로 기쁨과 보람의 순간을 그리며 열심히 살아가자. 포기하면 지는 거다. 긍정 마인드는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류인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