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떠나고 기회 받는 줄 알았는데...'완전히' 리버풀 떠난다

김아인 기자 2024. 8. 2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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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 반 덴 베르흐는 리버풀을 완전히 떠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을 떠나고 싶었던 반 덴 베르흐는 자신의 이적료가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반 덴 베르흐가 리버풀을 완전히 떠나기 직전이다.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 책정이 이제 합의될 예정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그에게 활약할 기회를 주고 싶어 했지만, 결국 다른 팀으로 떠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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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세프 반 덴 베르흐는 리버풀을 완전히 떠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특급 유망주다.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의 고향 출신답게, 그 역시 유소년 시절부터 '제2의 반 다이크'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192cm의 큰 키와 빠른 스피드까지 갖췄고, 안정감과 침착함을 겸비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도 있다. 즈볼러에서 성장했고, 16살 나이에 네덜란드 리그 에레디비시에 처음 데뷔한 최연소 프로 선수가 됐다.


리버풀이 그를 눈여겨 봤다.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을 제치고 반 덴 베르흐를 품게 됐다. 주로 U-21팀에서 뛰면서 컵 대회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4경기 출전에 그쳤고 리그 데뷔는 불발됐다. 반등을 위해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2020-21시즌 도중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2022-23시즌 샬케로 다시 임대를 떠나면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이재성이 활약 중인 마인츠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초반에는 적응이 필요했지만 점점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반 덴 베르흐는 팀의 후방을 책임지며 리그 33경기에 출전했고, 볼프스부르크와 최종전에서는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마인츠의 잔류에 핵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인츠는 완전 영입을 원했지만 리버풀은 그에게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의 가격표를 매겼다. 리버풀을 떠나고 싶었던 반 덴 베르흐는 자신의 이적료가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미 여러 클럽이 그를 원했다. 볼프스부르크, PSV 에인트호번, 슈투트가르트, 호펜하임, 브렌트포드, 사우샘프턴 등 많은 이름이 오갔다. 반 덴 베르흐도 “리버풀에서 경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이곳의 팬, 클럽, 환경과 함께하기에 더 이상 좋은 곳은 없다. 하지만 내 목표는 다음 시즌에도 축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뛰게 될지 다른 곳이 될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고 팀을 떠날 가능성을 강조했다.


결국 새 행선지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반 덴 베르흐가 리버풀을 완전히 떠나기 직전이다.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 책정이 이제 합의될 예정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그에게 활약할 기회를 주고 싶어 했지만, 결국 다른 팀으로 떠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반 덴 베르흐에게 관심을 갖는 팀은 바이엘 레버쿠젠과 브렌트포드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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