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국내 수산물 소비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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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국내 수산물 소비에서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수산물 매출 동향'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형마트 수산물 매출은 지난 1월을 제외하고 매달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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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국내 수산물 소비에서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수산물 매출 동향'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형마트 수산물 매출은 지난 1월을 제외하고 매달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됐다는 뚜렷한 신호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위험 인식이 옅어지면서 올해 수입량도 늘었습니다.
해수부 수산정보포털 국가별 수출입 현황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1만 8,082t(톤)으로 오염수 방류 전인 지난해 상반기(1만 5,994t)보다 13.1% 증가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까지 수산물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기준치를 벗어난 방사능 검출 결과가 나온 적은 없다"며 "앞으로도 꼼꼼하게 검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일부 전문가들도 일본 주변의 해류를 따라 추적하는 체계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도명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은 "일정한 주기마다 이뤄지는 무작위 표본 추출 검사 방식보다 일본 주변의 해류를 따라 삼중수소와 방사능이 옮겨갈 수 있는 먹이사슬을 추적하는 체계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적이 아닌 무작위 추출 검사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안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5만 5천t가량의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7,800t 규모의 8차 해양 방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은 도쿄와 후쿠시마 등 일본 10개 현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으며 중국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전체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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