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대표팀 주장' 양종윤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줄 것"

김아람 2024. 8. 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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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의 주장 양종윤(192cm, G/F)이 리더십을 강조했다.

  2024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인 대표팀이 담금질에 한창이다.

 첫 대표팀 발탁에 주장 완장까지 찬 계성고 양종윤도 남다른 기합을 넣고 있다.

  한편, 2년 전 U18 대표팀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2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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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의 주장 양종윤(192cm, G/F)이 리더십을 강조했다. 

 

2024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인 대표팀이 담금질에 한창이다. U18 대표팀은 먼저 해당 대회 예선 리그에 나선다. 그 결과에 따라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면, 최종 4위까지 올라야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2025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재는 프로팀, 국내외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로 손발 맞추는 데 여념 없다. 지난 19일에는 고양 소노와의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58-74로 패했지만, 패기와 운동 능력을 앞세워 전반을 42-30으로 마치기도 했다.

 

첫 대표팀 발탁에 주장 완장까지 찬 계성고 양종윤도 남다른 기합을 넣고 있다. 

 

양종윤은 "대표팀은 초등학생 때부터 농구하면서 마음속에 품었던 이루고 싶은 목표였다. 막상 선발되고 나니 정말 기쁜 마음이 들면서 동시에 책임감이 강해졌다.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것도 즐겁다"라며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선수들은) 팀에서 맡은 역할이 많다. 그러나 여기에선 각자 잘하는 것과 자신 있는 것에 집중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소속팀이 모두 다르다 보니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잘하는 걸 살리려다 보니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대표팀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주장을 맡게 된 계기에 관해선 "3차 투표까지 진행한 끝에 내가 당선됐다(웃음). 애들이 날 선택해줘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정신 차리고 솔선수범하려고 한다. 다들 파이팅 넘치고, 열심히 해서 큰 어려움은 없다"라고 답했다. 

 

정승원(삼일고) 감독을 필두로 배경한 배경한(무룡고), 유성호(광신중) 코치가 이끌고 있는 대표팀.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는 '원팀'을 꼽았다고. 

 

양종윤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항상 원팀을 주문하신다. 나 또한 주장인 만큼, 앞에서 잘 이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리더십을 보이려 한다. 기회가 되면 맛있는 간식도 살 것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2년 전 U18 대표팀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2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양종윤은 "형들이 잘해주셔서 그걸 보고 우리도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우승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며 2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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