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상품권·해피머니 집단조정 접수받자…하루만에 1768건 쇄도

노기섭 기자 2024. 8. 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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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을 구매하고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와,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집단분쟁 조정 신청을 받은지 하루 만에 1700명이 넘게 몰렸다.

티몬·위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 환급 요구 건이 473건이고,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 불가에 따른 환급 요구 사건이 1295건으로 해피머니 관련 신청이 훨씬 많다.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 또한 발행처에서 환불이 안 되고 사용처도 막혀 소비자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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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미정산 피해 판매자들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고소장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을 구매하고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와,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집단분쟁 조정 신청을 받은지 하루 만에 1700명이 넘게 몰렸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768건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티몬·위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 환급 요구 건이 473건이고,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 불가에 따른 환급 요구 사건이 1295건으로 해피머니 관련 신청이 훨씬 많다. 소비자원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www.kca.go.kr)에서만 신청을 받는다.

티몬·위메프 판매 상품권의 경우 티몬캐시와 위메프포인트, 기프티콘, 외식 상품권 등이 모두 신청 대상이며, 무상으로 적립 받은 캐시와 포인트는 제외된다. 해피머니 상품권(해피캐시 포함)은 이번 사태로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구매처와 상관없이 모든 구매자의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카드사들은 티몬·위메프에서 일반 상품을 구매했으나 배송받지 못한 경우에 대해 환불 처리하고 있으나 여행 관련 상품은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 속에 환불이 보류됐다.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 또한 발행처에서 환불이 안 되고 사용처도 막혀 소비자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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