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43세 패션회사 부사장과 소개팅…"18세 자폐 아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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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44)가 미국 출신의 패션회사 부사장(43)과의 소개팅에서 아들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처음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운명적 사랑을 찾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윤아의 소개팅 상대는 해외 패션 기업 부사장인 43세 노성준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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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44)가 미국 출신의 패션회사 부사장(43)과의 소개팅에서 아들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처음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운명적 사랑을 찾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윤아는 "또래들은 다 가족이 있고 남편이 있다. 저 역시 아들이 있고 가족이 있는데 남편만 없다"며 "그게 어느 순간 크게 외로움을 주더라. 다시 인연을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지 얼마 안 됐다"라고 재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015년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던 오윤아는 "한번 실패의 경험이 있다 보니까 '나 정말 괜찮아?'라고 물어보게 된다. 그런 걸 물어보는 게 너무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물어봐야 한다. 나한테 아들이 있지 않나"라며 남들과 다른 조건 탓에 연애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오윤아의 소개팅 상대는 해외 패션 기업 부사장인 43세 노성준씨였다. 유년 시절을 미국 유타주에서 보냈다는 노성준은 훤칠한 키와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는 한국에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탈리아 남성 의류 MD를 지낸 이력을 자랑했다.
노성준은 오윤아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면서도 오랜 미국 생활로 오윤아를 잘 모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노성준은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아름다우시다"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대화를 나누던 오윤아는 "저는 아이가 있다. 18살이다. 되게 크다"라며 "자폐가 있다. 해맑고 통통하다. 베스트 프렌드처럼 지낸다"라며 아들 민이를 소개했다. 노성준은 당황한 기색 없이 "거의 성인이네요" "좋으실 거 같다"라며 미소로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예지원은 "분위기가 좋다"며 "(노성준이) 오윤아를 몰라서 더 좋은 것 같다"며 두 사람의 만남에 응원을 보냈다.
소개팅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윤아는 "말씀하실 때 엄청 순수한 게 느껴진다. 너무 솔직하시고 순수하시니까 마음을 열고 대화하게 되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산책에 나선 오윤아는 노성준의 큰 키에 놀랐다. 노성준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보내서 운동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자를 쓰고 나온 오윤아에게 "모자가 정말 잘 어울린다" "옷 콘셉트가 좋다. 유럽에 온 거 같다"라며 칭찬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오윤아는 "내가 이상형이어서 제작진이 만나게 해준 거냐"고 궁금해했다. "그런 것 같다"고 순순히 인정한 노성준은 "제가 이상형과 잘 맞는 것 같냐"는 오윤아의 돌직구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너무 훌륭하다"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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