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이어 GM·스텔란티스까지…글로벌 車업체 잇따른 구조조정

임주희 2024. 8. 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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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구조조정 소식이 잇따라 들리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과의 무리한 가격 경쟁 탓으로 보인다.

규모는 GM의 글로벌 사업장 유급 직원 7만6000명의 1.3% 수준이다.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지난 4월 인력 10%를 구조조정할 것을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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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업체 GM. 연합뉴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구조조정 소식이 잇따라 들리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과의 무리한 가격 경쟁 탓으로 보인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GM은 디트로이트 인근 본사의 테크 캠퍼스에 근무하던 직원 약 600명 포함 1000명 이상의 직원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규모는 GM의 글로벌 사업장 유급 직원 7만6000명의 1.3% 수준이다.

이에 대해 GM은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속도를 높이고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을 단순화해야 하며 대담한 선택과 함께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조직의 일부 팀을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프 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도 최근 부사장급 이하 비노조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희망퇴직 지원 인원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자발적 감원도 뒤따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지난 4월 인력 10%를 구조조정할 것을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알렸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직원은 14만473명으로 이 중 10%면 1만4000여명 규모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예상보다 낮은 수익에 올 3분기 말까지 직원 약 4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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