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 UCL에서 못 보나…파리 생제르맹, 음바페와 812억 체불 갈등→UCL 출전권 박탈 가능성

이정빈 2024. 8.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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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음바페가 밀린 급여 5,500만 유로(약 812억 원)를 받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 법률위원회에 파리 생제르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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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음바페가 밀린 급여 5,500만 유로(약 812억 원)를 받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 법률위원회에 파리 생제르맹을 신고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자격이 박탈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 몽드’는 20일(한국시간) “음바페가 5,500만 유로를 지급하지 않은 파리 생제르맹을 UEFA와 LFP 법률위원회에 신고했다”라며 “이 5,500만 유로는 지난 2월 지급 예정이었던 3,600만 유로(약 553억 원) 상당 보너스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마지막 3개월 치 임금, 보너스 등이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 문제로 파리 생제르맹과 맞섰던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도 구단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에이스인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모든 수를 가동했지만, 끝내 선수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음바페를 1군 선수단에서 제외하고 프리시즌에 데려가지 않는 강수까지 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음바페 없이 경기가 풀리지 않자, 생각을 바꿨다. 음바페를 다시 1군 선수단으로 복귀시켰고, 이후 성적이 향상되기 시작했다. 불안정한 기류 속에서 음바페는 지난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나서 44골과 10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를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은 자국에서 열린 리그와 컵 대회를 모두 휩쓸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가 훌륭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그와 계속 충돌했다. 시즌 막판 3개월 동안 음바페가 받아야 할 임금을 주지 않으면서 그의 화를 돋웠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시 해당 급여와 보너스를 포기하겠다고 밝혔기에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음바페는 마지막까지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거부하고 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음바페는 이적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게 돼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아무도 제가 얼마나 행복한 심정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여러 징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떠 올랐다. UEFA 클럽 라이센스를 박탈당해 UCL 무대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그동안 UCL 우승을 위해 여러 감독과 선수에게 거금을 투자했는데, 이들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르 몽드’는 “UEFA 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은 2월 28일까지 전 직원에게 미납된 급여가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은 파리 생제르맹은 2024-25시즌에 부여된 UEFA 클럽 라이센스를 뺏길 수 있다”라며 “징계 권한이 있는 LFP 측도 파리 생제르맹에 영입 금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해당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프랑스 매체 ‘프렌치 풋볼 뉴스’는 20일 “문의에 응한 파리 생제르맹은 어떠한 언급도 하고 싶어 하지 않았으며, 이 사안에 대해 존중심을 가진 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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