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서 드디어 해냈다”…전기차 점유율 테슬라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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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과 화재 우려에도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과충전 방지시스템을 갖춘 자체 배터리 안전 기술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제조사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코나 EV 등을 시작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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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제치고 2위
아이오닉5 판매 4위 오르고
EV6는 1년전보다 31% 급증
과충전 방지 시스템 탑재
배터리 항상 30% 여유 있어
20일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의 올해 1~7월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완성차 업체인 포드(7.4%)와 GM(6.3%)을 크게 앞선 기록이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70%,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미국 전기차시장 독주 체제를 기록하던 테슬라는 올해 7월까지 점유율 50%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제조사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코나 EV 등을 시작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3개 EV 차종을 판매하던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점유율 3.3%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2년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차량들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현재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9종이다.
현대차그룹이 이 같은 성적을 기록한 데에는 E-GMP 플랫폼 기반 볼륨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영향이 컸다. 아이오닉5는 올해 상반기 기준 모델별 판매량 점유율 3.1% 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포드 머스탱 마하 E에 이은 4위 기록이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는 총 60여종에 달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화재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배터리 안전시스템을 내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에 과충전 방지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탑재되는 삼원계(NCM)배터리는 최대 충전용량보다 30% 정도 적은 용량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또 현대차그룹 자체적으로도 소비자가 최대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은 안전 마진을 제외한 최대 상태로 설정돼있다고 밝혔다.
특히 ‘셀 밸런싱’ 기술을 탑재했다고 현대차그룹은 강조했다. 한 개의 배터리 안에는 수백개의 셀이 탑재되는데, 셀 일부의 성능 저하가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현대차가 장착한 셀 밸런싱 기술은 가장 충전용량이 적은 셀을 기준으로 전체 충전 가능 용량을 산정하는 만큼 과충전 우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올해 시행한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톱 세이프티픽’,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수상한 전기차는 10개 차종인데, 이 중 현대차그룹 차량이 4종으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종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GV6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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