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이 버스·승용차 잇따라 '쾅'...부산에 대형 싱크홀 발생

정인용 2024. 8. 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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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에서 트럭과 버스 등 모두 7대가 추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는 지하철 공사 현장 부근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트럭 1대가 전면이 심하게 부서진 채 인도까지 점령했습니다.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망가졌고, 도로 주변에는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에서 8톤 트럭이 앞에 있던 버스를 제치려다 마주 오던 반대 방향 버스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트럭 운전자를 포함해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버스는 충격이 심하지 않아 승객들은 부상을 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버스와 승용차를 연쇄로 추돌한 거예요.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 추월하다 보니까 쭉 다 밀고 나가버렸나 봐요.]

도로 한복판이 뻥 뚫려 있습니다.

주변은 통제됐고,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부산 감전동 지하철 공사장 인근에 지름 약 4미터, 깊이 3미터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겁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경찰과 구청은 복구가 끝나는 대로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 서교동 6층짜리 고시원 건물 2층에서 한밤중 불이 났습니다.

간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방 안에 있던 대형 배터리에서 시작된 거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배터리가 좀 크더라고요. 저희 나름 추측이 오토바이 배터리냐 무슨 배터리냐…. 방에 계신 분은 중국 사람이더라고요.]

경남 남해군 미조면 육지와 섬 사이 해상에서는 예인선이 끌던 바지선 구조물이 송전탑 전선을 끊어 조도와 호도 두 섬 주민 5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해경과 남해군은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사천해경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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