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 발행 급증···유상증자 줄어 주식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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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이 전월 대비 2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식 발행액은 전월(1조7366억원) 대비 13.0%(2257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이 기간 9.5%(1조73525억원)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9조8151억원으로 전월(658조1434억원) 대비 0.3%(1조671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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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사채, 회사채도 각각 2.6%, 9.4%↑
주식 발행은 같은 기간 13.0% 감소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 CP 발행액은 총 40조6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31조7049억원) 대비 28.1%(8조9088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른 잔액은 189조4410억원으로 2.0%(3조7939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74조9093억원이었다. 전월(72조9849억원)보다 2.6%(9244억원) 늘었다. 다만 기타자산유동화(AB)단기사채 발행액은 이때 21.0% 감소했다. 전체 잔액은 65조1147억원으로 전월 말(67조6851억원)보다 38%(2조5704억원) 줄었다.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1조6145억원(주식 1조5109억원, 회사채 20조1036억원)이었다. 이는 전월 대비 7.5%(1조5095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중 주식 발행액은 전월(1조7366억원) 대비 13.0%(2257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금액은 1조2271억원으로 전월 대비 205.0%(8248억원) 늘었으나 유상증자 금액이 2838억원으로 전월(1조3343억원)보다 78.7%(1조505억원) 빠졌다. 건수도 11건에서 6건으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 유상증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 규모도 크게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이 기간 9.5%(1조73525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수치는 11.0%(3910억원) 줄어든 3조1790억원이었다. 차환 용도 발행은 9.3%(590억원) 증가한 반면 운영 및 시설 용도 발행은 각각 5.5%(2520억원), 3.7%(1880억원) 줄어들었다.
신용등급 기준으로 보면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이 늘었다. A등급 발행은 7.3%(1360억원), BBB등급 이하는 11.6%(3630억원) 늘었다. 반면 AA등급 이상 우량물은 19.0%(8900억원) 감소한 1조7300억원이었다.
금융채는 전월(13조3942억원) 대비 22.0%(2조9432억원) 증가한 16조3374억원이었다.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각각 52.0%(2조362억원), 14.8%(1조2370억원) 늘었으나 금융지주채는 30.0%(3300억원)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58.2%(8170억원) 줄어든 5872억원어치가 찍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9조8151억원으로 전월(658조1434억원) 대비 0.3%(1조6717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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