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드래프트장 방문, 신한은행 이경은은 프로 신입생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손동환 2024. 8.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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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지금부터 힘든 과정을 잘 견뎌야 한다"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9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마지막으로 "프로에 입성한 선수들 모두 축하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프로에 왔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각자 포부를 자신 있게 이야기한 만큼, 힘든 과정을 잘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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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지금부터 힘든 과정을 잘 견뎌야 한다”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9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8명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노크했고, WKBL 6개 구단이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지켜봤다.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을 제외한 낯익은 인물들도 존재했다. 인천 신한은행 선수단이었다. 보통 수요일 오후에 훈련을 쉬지만, 이번 드래프트를 위해 오후 훈련 휴식일을 하루 앞으로 앞당겼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1순위 지명을 위해 단상에 오르자, 신한은행 선수단이 환호했다. 그리고 해외 활동 선수이자 훈련 파트너였던 홍유순(179cm, C)이 부름을 받자, 신한은행 선수들은 데시벨을 더 높였다.
최고참이자 주장인 이경은(174cm, G)도 같은 현장에 있었다. 이경은은 드래프트 종료 후 “신한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의미 있는 날이지 않나. 구단에서도 오후 훈련 휴식을 바꿔주셨다. 그리고 이제 회식에 참석한다”며 선수단의 참석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경은은 2006년에 WKBL 신입선수선발회를 경험했다. 살떨리는 현장(?)을 18년 만에 방문했다. 다만, 입장이 달라졌다. 지금은 WKBL 최고참 선수이고, 18년 전에는 지명을 기다리는 선수였기 때문.
이경은은 “내가 신입선수선발회에 참가했을 때, 참가 인원이 100명 이상으로 기억난다. 그러나 선발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만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고 각자가 어디로 갈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초조한 마음은 들지 않았다”며 당시의 심정을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트라이아웃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순번 추첨식을 진행한 후, 곧바로 선수를 선발했다. 그리고 그때의 WKBL은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로 나뉘었다. 아마 여름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지명권 확률이 나왔을 거다”며 제도의 차이를 덧붙였다.
그 후 “프로에 지명된 이후, 드래프트를 처음으로 찾았다. ‘참가한 선수들은 얼마나 떨릴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명된 선수들 모두 이야기를 너무 잘 하더라. 자기 포부를 떨림 없이 확고하게 말했다. 보기 좋았다”며 후배들을 바라봤다.
여러 차이점을 전한 이경은은 “우리가 신입선수선발회에 나섰을 때와 달리, 지금 참가한 선수들은 학교 친구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스로 자부심을 많인 느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드래프트는 프로 생활의 시작점에 불과하다. 프로에 입성한 선수들은 수많은 고비를 거쳐야 한다. 이경은이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년 가까이 수많은 역경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채은이가 많이 울었다. 기쁜 것도 있고, 힘들었던 것도 생각났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나는 채은이한테 ‘그만 울어라. 앞으로 울 일도 더 많을 거고, 힘든 일도 더 많을 거다. 눈물을 아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웃음)”며 2라운드로 선발된 김채은(186cm, C)에게 먼저 팩폭(?)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프로에 입성한 선수들 모두 축하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프로에 왔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각자 포부를 자신 있게 이야기한 만큼, 힘든 과정을 잘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진심을 표현했다.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9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8명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노크했고, WKBL 6개 구단이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지켜봤다.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을 제외한 낯익은 인물들도 존재했다. 인천 신한은행 선수단이었다. 보통 수요일 오후에 훈련을 쉬지만, 이번 드래프트를 위해 오후 훈련 휴식일을 하루 앞으로 앞당겼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1순위 지명을 위해 단상에 오르자, 신한은행 선수단이 환호했다. 그리고 해외 활동 선수이자 훈련 파트너였던 홍유순(179cm, C)이 부름을 받자, 신한은행 선수들은 데시벨을 더 높였다.
최고참이자 주장인 이경은(174cm, G)도 같은 현장에 있었다. 이경은은 드래프트 종료 후 “신한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의미 있는 날이지 않나. 구단에서도 오후 훈련 휴식을 바꿔주셨다. 그리고 이제 회식에 참석한다”며 선수단의 참석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경은은 2006년에 WKBL 신입선수선발회를 경험했다. 살떨리는 현장(?)을 18년 만에 방문했다. 다만, 입장이 달라졌다. 지금은 WKBL 최고참 선수이고, 18년 전에는 지명을 기다리는 선수였기 때문.
이경은은 “내가 신입선수선발회에 참가했을 때, 참가 인원이 100명 이상으로 기억난다. 그러나 선발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만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고 각자가 어디로 갈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초조한 마음은 들지 않았다”며 당시의 심정을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트라이아웃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순번 추첨식을 진행한 후, 곧바로 선수를 선발했다. 그리고 그때의 WKBL은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로 나뉘었다. 아마 여름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지명권 확률이 나왔을 거다”며 제도의 차이를 덧붙였다.
그 후 “프로에 지명된 이후, 드래프트를 처음으로 찾았다. ‘참가한 선수들은 얼마나 떨릴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명된 선수들 모두 이야기를 너무 잘 하더라. 자기 포부를 떨림 없이 확고하게 말했다. 보기 좋았다”며 후배들을 바라봤다.
여러 차이점을 전한 이경은은 “우리가 신입선수선발회에 나섰을 때와 달리, 지금 참가한 선수들은 학교 친구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스로 자부심을 많인 느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드래프트는 프로 생활의 시작점에 불과하다. 프로에 입성한 선수들은 수많은 고비를 거쳐야 한다. 이경은이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년 가까이 수많은 역경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채은이가 많이 울었다. 기쁜 것도 있고, 힘들었던 것도 생각났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나는 채은이한테 ‘그만 울어라. 앞으로 울 일도 더 많을 거고, 힘든 일도 더 많을 거다. 눈물을 아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웃음)”며 2라운드로 선발된 김채은(186cm, C)에게 먼저 팩폭(?)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프로에 입성한 선수들 모두 축하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프로에 왔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각자 포부를 자신 있게 이야기한 만큼, 힘든 과정을 잘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진심을 표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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