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토트넘, 우승컵 없지? 우린 1개 있지롱~ SON 앞에서 잔인한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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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득점한 후 잔인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37세' 바디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 기회를 엿보던 레스터는 결국 후반 12분 압둘 파타우 이사하쿠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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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제이미 바디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득점한 후 잔인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37세' 바디가 선발 출전했다. 레스터에서 2012년부터 쭉 활약한 그는 잦아진 부상과 노쇠한 기량에 지난 2022-23시즌 부진을 겪었고,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리그 18골을 몰아치며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고, 팀의 승격을 도우며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전반전엔 레스터가 고군분투했다. 토트넘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10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다. 레스터는 고작 1개의 슈팅에 그쳤고 바디도 단 4번의 패스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29분 손흥민의 공을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페드로 포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이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고 레스터의 동점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바디였다.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 기회를 엿보던 레스터는 결국 후반 12분 압둘 파타우 이사하쿠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게 양 팀은 무승부로 개막전을 마쳤다.
득점 후 바디는 토트넘을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79분을 소화한 뒤 교체로 나가면서 유니폼에 새겨진 프리미어리그 앰블럼을 가리켰고, 손가락 1을 표시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어 바디는 원정 팬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0을 만들었다.
토트넘에 뼈아픈 세리머니였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오랜 무관에 시달린 토트넘은 '빅 6'의 반열에 들었음에도 우승컵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반면 레스터는 2015-16시즌 승격 후 두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동화'를 쓴 바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바디가 이날 자신의 137번째 프리미어리그 골을 넣으면서 역대 득점 15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30세가 된 이후로 103번째 득점을 집어넣었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6번째로 최고령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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