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26경기 2골 FW, 결국 떠난다…‘520억’ 영입 조항 달고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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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아르만도 브로야(22)가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으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로야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한다. 임대 영입을 두고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입스위치 타운이 강등을 면할 시 의무적으로 영입하는 조항이 있다. 첼시가 6월까지 모든 주급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3,000만 파운드 임대 이적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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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아르만도 브로야(22)가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으로 향한다. 입스위치 타운은 브로야를 임대 영입하면서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 의무 영입 조항을 삽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로야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한다. 임대 영입을 두고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입스위치 타운이 강등을 면할 시 의무적으로 영입하는 조항이 있다. 첼시가 6월까지 모든 주급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3,000만 파운드 임대 이적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체제에서 선수단 정리가 한창인 첼시가 또 다른 유망주를 내보내기로 했다. 유소년팀 시절부터 전도유망한 공격수로 평가받았던 브로야가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하고 다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브로야는 첼시 소속으로 리그 26경기에 나섰지만, 2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남겼다.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도 완전히 밀려난 그는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브로야에게 몇 구단이 관심을 드러낸 상황에서 입스위치 타운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입스위치 타운은 키어런 맥케나(38·북아일랜드) 감독 지도하에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브로야를 최전방 해결책으로 낙점했다.
알바니아 국가대표 공격수인 브로야는 첼시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2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장점을 내세워 최전방에서 파괴력을 드러냈다. 2020-21시즌 피테서로 임대 이적한 브로야는 첫 풀타임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떠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장점이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다만 2023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브로야는 지금까지 경기력을 되찾는 데 어러움을 겪고 있다.
지난겨울에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풀럼으로 임대를 택했다. 그러나 풀럼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첼시로 복귀했다. 브로야는 풀럼 유니폼을 입고 8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고, 도움 1개만 기록했다. 풀럼은 브로야를 일정 경기 이상 내보내야 하는 조항이 있었지만, 경기력에 실망하며 그를 벤치에만 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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