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의 LG' 넘겠다던 LG전자, 어디쯤 가고 있나…오늘 인베스터 포럼

김재현 기자 2024. 8. 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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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제 가전 기업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이 될 것을 선언합니다."

2030 미래비전은 집, 상업 공간, 차량을 포함한 이동 공간, 가상 공간 등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LG전자의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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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개최…'2030 미래비전' 1년 성과 공유
기업설명회 일반에 첫 온라인 공개…조주완 CEO 등 경영진 총출동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3.7.12/뉴스1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전자는 이제 가전 기업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이 될 것을 선언합니다."

LG전자(066570)가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중간 성적표를 공개한다.

LG전자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 6층 비전홀에서 '2024 인베스터 포럼'을 개최한다.

회사의 사업 현황과 신사업별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비롯해 주요 신성장동력 사업 담당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LG전자가 처음으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일반에 모두 공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대개 인베스터 포럼과 같은 기업설명회는 투자자나 애널리스트 등 일부만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2023년도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024.3.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번 포럼에서는 2030 미래비전 선포 이후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진행 경과를 소개한다. 조 CEO가 직접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유니콘 사업으로 성장한 가전 구독을 비롯해 웹(Web)OS 콘텐츠·서비스, 냉난방공조(HVAC)·칠러 등 사업별 향후 전략도 공개된다.

특히 가전 구독과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구체적인 올해 달성 가능 매출 목표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사업으로 꼽히는 HVAC와 칠러 사업의 비전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2030 미래비전은 집, 상업 공간, 차량을 포함한 이동 공간, 가상 공간 등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LG전자의 선언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 7%·영업이익률 7%·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과 신사업을 키우고 기업간거래(B2B) 가속화를 통해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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