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 올랐는데, 지금이라도?" 덥석 샀다간 낭패…롤코 타는 이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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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으로 진단제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잇따라 급등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 주가상승률 상위권에 진단기업이 대거 포진했다.
이달 진단기업의 동시다발적 주가상승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부 진단기업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확대 등에 따라 어느 정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최근 주식시장 흐름은 진단 관련 사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본연의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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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으로 진단제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잇따라 급등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 주가상승률 상위권에 진단기업이 대거 포진했다. 하지만 단기급등 뒤 급락세가 나타나는 등 극심한 변동성에 노출된 모습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진단기업별로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과정에서 실제 생산확대 등을 통한 수혜여부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이달 코스닥 시장 주가상승률 상위권에 진매트릭스, 우정바이오, 셀레믹스, 미코바이오메드, 랩지노믹스, 피씨엘, 휴마시스, 수젠텍, 씨젠 등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진단 또는 감염관리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이달 주가상승률 1위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가가 236.6% 폭등했다.
이달 진단기업의 동시다발적 주가상승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해외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늘어나는 등 국제사회 전반으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7월 둘째주 148명에서 이달 둘째주 1359명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질병청은 이달말 코로나19 환자 수가 한 주 3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가 이달 들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치료제와 진단키트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의 진단기업 주가 동반급등에 대해 다소 과열된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진단기업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확대 등에 따라 어느 정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최근 주식시장 흐름은 진단 관련 사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본연의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증시에서 일부 진단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롤러코스터를 연출하기도 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전거래일 대비 12.3%, 셀레믹스는 9.4%, 수젠텍은 7.6% 하락했다.
한 진단업체 관계자는 "이번 재유행과 관련한 진단제품 생산확대가 실제 기업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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