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도 게임은 해야지" 국내 장악한 중국 게임…'반짝 인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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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앱마켓을 장악했던 중국 방치형 게임 '버섯커 키우기'가 반짝인기에 그치는 분위기였지만 'AFK: 새로운여정'(이하 AFK)이 순위권으로 올라오며 중국산 게임의 건재를 과시했다.
2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 상위 5개 게임 중 과반이 중국 게임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이 게임은 한국 양대 앱마켓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첫 중국산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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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앱마켓을 장악했던 중국 방치형 게임 '버섯커 키우기'가 반짝인기에 그치는 분위기였지만 'AFK: 새로운여정'(이하 AFK)이 순위권으로 올라오며 중국산 게임의 건재를 과시했다.
2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 상위 5개 게임 중 과반이 중국 게임이다.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게임이 상위 5위권을 모두 차지한 것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특히 최근 무서운 속도로 순위권에 오른 AFK가 주목받는다. 이 게임은 중국 릴리스게임즈가 이달 8일 국내 출시한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AFK 아레나'의 후속작이다. 중독성 있는 콘텐츠와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출시 사흘 만에 앱스토어 1위에 오른 후 1~4위를 오가며 상위권을 유지한다. 플레이스토어에선 지난 15일 4위에 오르며 처음 5위권에 진입한 후 현재(19일 기준) 3위다.
올해 방치형 게임 열풍을 일으킨 '버섯커 키우기' 인기도 여전하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이 게임은 한국 양대 앱마켓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첫 중국산 게임이다. 현재 앱스토어에서 5위다. 중국 퍼스트펀이 제작한 전략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이하 라스트워)도 건재하다. 라스트워는 전날 기준 플레이스토어 2위, 앱스토어 4위를 기록했다. 라스트워는 지난해 7월 출시됐지만 공격적인 마케팅과 중독성 있는 플레이로 입소문을 타면서 뒤늦게 흥행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방치형 게임은 바빠지고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의 니즈에 딱 맞아떨어진 장르"라며 "게임을 켜놓고 다른 일을 하고 언제든 편하게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성공비결"이라고 했다.
향상된 게임수준과 완성도가 중국 게임 흥행에 한몫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중국 게임사들이 개발인력을 영입하고 투자를 늘리면서 완성도와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다"며 "새로운 수익모델과 콘텐츠 등이 호평받고 유저들도 크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국내 앱마켓에 중국 게임이 대부분 포진하면서 위기감이 감돈다. 상위 5위권에 국내 게임은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뿐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되면 중국 게임의 국내 앱마켓 장악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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