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전 남친 반대하는 母와 6개월 연락 안 하고 냉전” (연참)[어제TV]

유경상 2024. 8. 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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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다 우연히 듣게 된 전화 통화 속 남친 모친은 "걔랑 있니? 다시 말하지만 걔는 절대 안 된다. 어디 고졸이랑. 내가 그런 모자란 애 보려고 고생하며 너 키운 줄 아냐"며 고민녀를 반대했다.

고민녀는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남친은 "미안한데 결혼은 힘들 것 같다. 결혼하지 않고 계속 만나면 안 될까?"라며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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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한혜진이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했다.

8월 2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랑을 하는 연인이 연애 조언을 구했다.

연애 5년차 고민녀 커플은 레스토랑 개업을 앞두고 결혼을 약속했다. 5년 전 커플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났고, 고민녀는 대학도 포기하고 혼자 모친 병간호를 하는 힘든 상황에서 남친의 응원을 받으며 버텼다.

레스토랑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고민녀가 상견례 날짜를 묻자 남친은 “엄마가 바쁘다”며 미뤘다. 그러다 우연히 듣게 된 전화 통화 속 남친 모친은 “걔랑 있니? 다시 말하지만 걔는 절대 안 된다. 어디 고졸이랑. 내가 그런 모자란 애 보려고 고생하며 너 키운 줄 아냐”며 고민녀를 반대했다.

고민녀는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남친은 “미안한데 결혼은 힘들 것 같다. 결혼하지 않고 계속 만나면 안 될까?”라며 붙잡았다. 고민녀는 남친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만남 굳이 하고 싶지 않다. 우리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했다.

4년 후 커플은 함께 아르바이트했던 레스토랑 사장님 결혼을 계기로 재회했다. 얼마 후 남친이 고민녀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오기 시작했고 “다시 시작하자”고 고백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남친과 이별 후 성급하게 결혼했고 싱글맘이 된 상태. 남친도 이미 그 상황을 알고 있었다.

남친은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 갔었다. 미안했다. 네 불행이 나 때문인 것 같아서. 그때 내가 너랑 결혼했으면 이혼할 일도 없고 혼자 애 키울 일도 없었을 텐데”라고 사과했다.

결국 커플은 재결합 했지만 남친 모친에게는 비밀. 남친 모친은 재력가 집안 딸을 아들에게 소개하려 했고, 남친도 고민녀에게 대학에 진학하거나 레스토랑 2호점을 맡아 운영하길 추천했다. 고민녀는 남친이 모친의 기준에 따라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것을 느끼며 이별을 고민했다.

이에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이 주어지자 주우재는 “부모님이 죽어도 안 된다고 하면 못할 것 같다. 결혼해도 안 행복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혜진도 “제가 만나는 사람을 엄마가 반대해서 6개월 엄마와 연락을 안 한 적이 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다. 같은 문제로 엄마 마음을 다치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깨끗하게 포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요즘 한혜진 모친을 모시고 같이 방송을 하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이제는 결혼만 하면 오케이일 것”이라고 반응했고, 한혜진은 “엄마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며 6개월 연락을 안 했던 일이 모친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봤다.

이후 사연을 보낸 고민녀에게 주우재, 곽정은, 김숙은 큰 기대하지 말고 데이트만 계속하라고 조언했다. 한혜진과 서장훈은 헤어지라며 이별을 권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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