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소주 5병” 부른 참치 오마카세, 이승윤 잡고 류수영 요리 (정글밥)[어제TV]

SBS ‘정글밥’ 캡처

SBS ‘정글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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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이 낚시로 잡은 개이빨참치로 류수영이 다양한 참치 요리를 선보였다.

8월 20일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가 바누아투 타스마테 정글에 도착했다.

현지인들이 웰컴드링크로 코코넛을 따서 껍질을 까줬다. 이승윤은 자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코코넛 손질에 도전했지만 코코넛 과즙을 터트렸고 현지 어린이가 웃으며 코코넛을 손질해줬다. 이승윤은 근육 굴욕을 당했고 그렇게 맛본 코코넛은 시원한 이온음료 같아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류수영은 첫 지구오븐 레시피로 무병장수 슈퍼푸드 랍랍을 만드는 과정을 함께 했다. 류수영은 마니옥을 가는 과정부터 함께 했고 강판처럼 쓰이는 나무에 감탄하는 모습으로 현지 어머님들을 웃기며 인기 폭발했다. 랍랍을 맛본 이들은 배로 20분 거리 별장섬으로 이동했다.

류수영은 “눈이 5배는 좋아지는 것 같다. 그냥 끝없는 백사장이 펼쳐진 작은 섬인데 움막 몇 개 있고 작은 숙소가 몇 개 있고 영화 ‘캐스트 어웨이’ 톰행크스가 된 느낌이었다. 정말 좋았다. 되게 낭만적이다. 좋았다”며 그림같은 경치에 감탄했다.

일몰까지 40분이 남은 상황에서 이승윤, 서인국, 유이가 식재료를 구해오겠다며 바다로 나갔다. 류수영은 큰 기대하지 않고 현지인들이 자주 쓰는 뿌리채소에 대해 공부하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연구했다. 인천인어 유이와 울산돌고래 서인국이 입수했지만 금세 해가 지고 물살이 거세지자 위험해 수확없이 물질을 접었다.

이승윤은 어복이 있는 편이라 자신하며 낚시에 도전했고 개이빨참치를 잡으며 어복 인증했다. 개이빨참치는 남태평양에서만 잡히는 어종이라고. 이승윤이 “남선아”라며 류수영의 본명을 부르자 류수영은 “잡았나 보다”고 반색하며 오랜 절친 이승윤을 마중 나갔다.

류수영은 “형이 이런 사람이었구나. 개이빨참치는 한 번도 안 먹어봤다. 잘라서 맛있으면 회로 먹자”며 “갓 잡은 참치는 무조건 회로 먹어야 한다. 조리는 최소화해야 한다. 고등어목이다. 잘못 조리하면 삼치나 고등어 맛이 난다. 최대한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하려면 회로 먹고 참치머리 김치찜을 해야겠다”고 바로 메뉴를 정했다.

서인국이 쌀을 씻고 냄비밥을 짓는 사이에 류수영은 능숙한 손길로 참치를 해체했다. 류수영은 “해체 연습을 해봤다. 뭐를 잡을지 모르니까. 내가 헤매고 있으면 기다리는 사람이 힘들지 않냐. 연습을 해봐서 그런지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회를 맛본 서인국은 “행복하게 열 받아. 맛있어서”라고 감탄했고 류수영은 “진짜 맛있다. 방어도 아닌데 고소하고 달다”며 “인생에서 먹은 참치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류수영은 현지 아이들을 위해 참치 꼬치구이도 만들어 나눠줬고 신선한 참치 심장, 위로 내장꼬치도 만들었다.

여기에 참치 초밥까지 만든 류수영에게 서인국은 “진짜 맛있다. 형들 덕분에 호강한다”고 감탄했다. 유이는 “저 오빠 미쳤나봐. 소름 돋는다”고 극찬했다. 이승윤도 “입에서 녹는다. 이 참치에 네가 영혼을 불어넣어 완성이 된 거다. 밥도 예술”이라고 했다. 유이는 “셋이 가게 차리고 제가 카운터 볼게요”라며 창업을 꿈꿨다. 이승윤은 “내일 열심히 잡아야겠다”며 또 참치를 잡겠다고 했다.

류수영은 “위생 때문에 걱정됐다. 갓 잡은 거긴 하지만 식초로 닦아가면서 했다. 맛있게 먹어서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다음으로 참치를 묵은지에 싸서 묵은지 참치말이를 만들었다. 대미는 참치머리 김치찌개. 유이는 “끝났다. 소주 5병”이라고 감탄했다. 류수영은 “고등어 김치찌개가 12층이면 개이빨참치 김치찌개는 140층”이라고 평했다. (사진=SBS ‘정글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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