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영향 전국 대부분 비…많은 곳 100㎜ 이상[오늘 날씨]

손봉석 기자 2024. 8. 2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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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점차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21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서해 남부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20∼21일 이틀 동안 광주·전남과 경상권, 제주도는 30∼80㎜의 비가 예보가 됐다.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중산간·산지는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1일 하루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은 30∼80㎜, 서해5도 20∼60㎜, 강원 동해안 10∼40㎜다. 경기 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남 서해안과 북부 내륙, 충북 중·북부, 전북 서해안은 최대 100㎜ 이상 비가 예상된다.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아침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충남 북부 내륙, 충북 북부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내륙·산지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30∼50㎜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서울·인천·경기 북부, 그 밖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 안팎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바람이 최대 초속 20∼30m로 강하게 불겠다. 일부 전남 섬 지역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8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가 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와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남해 1.0∼4.0m로 예상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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