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끼니부터 무릎 건강까지 챙긴다… 광진 ‘동행 복지’ 든든 [현장 행정]

강신 2024. 8. 2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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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가 저소득 어르신들의 식사부터 무릎 건강까지 챙긴다.

광진구는 최근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할 '동행식당' 운영에 동참할 음식점을 모집했다고 20일 밝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동행식당 운영으로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 증진은 물론 안부 확인 등을 통한 취약계층 돌봄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어르신 의료 복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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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노년층 건강 증진 앞장

60세 이상 50명에 급식바우처 지급
거주지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 제공
때 놓쳐 무릎관절증 앓는 환자 발굴
인공관절 수술비 최대 240만원 지원

김경호(오른쪽) 서울 광진구청장과 김성환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저소득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가 저소득 어르신들의 식사부터 무릎 건강까지 챙긴다.

광진구는 최근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할 ‘동행식당’ 운영에 동참할 음식점을 모집했다고 20일 밝혔다. 동행식당은 어르신 거주지 인근 일반음식점을 급식소로 지정해 하루에 한 끼 원하는 메뉴를 골라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약자 동행 정책이다.

광진구는 동행식당 이용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50명을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동행식당을 운영한다. 동행식당은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쉬운 지역에 있고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가 완료된 요식업체로 꾸린다.

광진구는 동행식당 모집이 완료되면 대상자별로 지정 식당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상 어르신은 하루 한 끼 동행식당을 이용하고, 받은 급식카드(바우처)를 사용하면 된다.

광진구는 또 최근 노인의료나눔재단과 저소득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술이 필요해도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지 못하는 어르신을 돕기로 했다. 광진구와 재단은 저소득 어르신이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무릎관절증을 제때 수술받아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년을 보내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협약을 맺었다.

광진구가 대상자를 발굴해 추천하면 재단은 수술비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를 도모한다. 협약 기간인 2년간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다. 수술비는 한쪽 무릎이 120만원으로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건강보험급여 ‘인공관절치환술’ 인정 기준에 준하는 질환에 대해 검사비와 진료비, 수술비를 실비로 제공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동행식당 운영으로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 증진은 물론 안부 확인 등을 통한 취약계층 돌봄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어르신 의료 복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겸 가수인 김성환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은 “광진구와 맺은 특별한 인연으로 많은 어르신이 건강을 되찾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김 이사장을 광진구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2년간 축제와 행사, 문화관광 활성화와 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에 참여한다.

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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