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북유럽 연수 강행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서산시의회가 재난 수준의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등에도 해외연수를 강행하겠다고 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번 해외연수도 단순 여행에 그칠 것"이라며 불참을 선언한 시의원이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14명 의원 중 10명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3개국에서 공무 국외연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원기 의원 “단순 여행 그칠 것” 불참
충남 서산시의회가 재난 수준의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등에도 해외연수를 강행하겠다고 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번 해외연수도 단순 여행에 그칠 것”이라며 불참을 선언한 시의원이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14명 의원 중 10명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3개국에서 공무 국외연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핀란드의 항만 관리, 스웨덴의 치매 환자를 위한 시스템, 노르웨이의 사회복지정책 등의 연구가 명목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공식 방문지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민들은 지속된 폭염으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겪고,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속에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가는 것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시민들은 또 나머지 일정이 관광지를 둘러볼 게 뻔해 관광성 해외연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번 연수에는 안원기(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4명이 참여하지 않는다. 3명은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한다. 안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혈세 4000만원을 들여 진행하려는 이번 연수는 선진 사례를 배운다는 명목이지만 과거 사례처럼 단순한 여행에 그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임기 내 모든 연수를 불참하겠다면서 “예산 부담을 이유로 시 사업에 반대하면서 해외연수를 위해서는 혈세를 사용하는 이중적 모습은 결코 합당하지 않다”’고 적었다.
서산 이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늘 가격 오르자 ‘시멘트 마늘’ 등장한 ‘이 나라’ (영상)
- 서동주, 변호사로 번 돈 다 잃었다… “미국 집도 헐값에 처분”
- “형·누나 같다”…양준혁, 9살차 장인·7살차 장모 공개
- “중국행 항공편 중단하겠다”…파격 결정한 항공사들, 무슨 일
- 애둘맘 몸매 맞아? ‘42세’ 양미라, 분홍색 수영복 늘씬한 자태
- ‘살해 의도’ 질문에 “네”…등굣길 여중생 둔기 폭행 남고생 구속
- 래퍼 산이, 父와 나란히 폭행 입건…“피해자에 직접 용서 구할 것”
- 최여진 “끝사랑 만났다”…‘♥7세 연상’과 열애 고백
- ‘50세’ 구본승 “결혼? 마지막 연애가 17년 전… 노출 연기 후 10년 공백”
- 이천수, 심현섭 결혼 위해 울산행…시장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