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대급 ‘슈퍼한우’ 탄생

서귀포시축협, 생체중 1290㎏ 기록
근내지방도 최고…육질 1++ 받아

강용주 오름농장 대표가 출하에 앞서 체중 1290㎏을 기록한 ‘슈퍼한우’를 살피고 있다.

제주에서 역대 최고 중량 ‘슈퍼한우’가 출현해서 화제다.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은 강용주 오름농장 대표(서귀포시축협 이사)가 최근 생체중 1290㎏, 도체중 812㎏의 ‘슈퍼한우’를 출하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도내에서 나온 ‘슈퍼한우’ 가운데 최고 중량이라고 밝혔다.

‘슈퍼한우’는 무게가 1000㎏이 넘는 한우를 일컫는다.

이번에 나온 ‘슈퍼한우’는 근내지방도(마블링) 최고 단계인 9는 물론 1등급 투플러스(1++)를 받으며 크기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강 대표는 “그동안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고자 쏟은 노력이 열매를 맺어 기쁘다”며 “서귀포시축협을 비롯한 지역 축산업 관계자의 지원과 협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관 조합장은 “이번 성과로 서귀포산 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앞으로 지역 축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우수 농가를 꾸준히 배출하도록 축협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가 운영하는 오름농장은 올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로부터 ‘이달의 뿌리 농가’로 선정되는 등 지역 우수 농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달의 뿌리 농가’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한우 뿌리 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 중 우수한 한우 암소 유전체를 보유한 곳을 뽑아 상을 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