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인공지능이 부르는 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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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노래를 부르게 하는 'AI 커버'가 인기다.
원하는 가수와 노래를 고르면 10분 안에 AI 커버곡을 만들어주는 웹사이트도 등장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AI 커버곡을 거의 매일 듣는다"며 "기술 발달로 음질이 좋아져 실제 가수가 부른 음원과 차이를 못 느끼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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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노래를 부르게 하는 ‘AI 커버’가 인기다.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로 다양한 노래를 듣고 싶거나, 이미 세상을 떠난 가수의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임영웅·영탁·김광석·아이유 등의 목소리를 학습한 AI 노래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원하는 가수와 노래를 고르면 10분 안에 AI 커버곡을 만들어주는 웹사이트도 등장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AI 커버곡을 거의 매일 듣는다”며 “기술 발달로 음질이 좋아져 실제 가수가 부른 음원과 차이를 못 느끼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AI 커버곡을 듣고 죽은 가수가 살아 돌아온 것 같아 깜짝 놀랐다”며 “언젠간 인간 가수가 필요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응했다.
AI 커버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내가 가수라면 초상권 침해처럼 느껴질 것 같아서 듣기 꺼려진다”고 댓글로 남겼다. 실제로 목소리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인 ‘인격표지영리권’은 아직 입법 예고단계에 머물러 있어 AI를 활용한 음원 생산을 억제하기엔 한계가 있다. 또 다른 엑스 이용자는 “가수들도 기술 발전에 대응할 새로운 무기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정성환 기자, 유튜브 트롯가왕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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