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금개혁 실무 논의 착수…오늘 추경호·김상훈 비공개 회의

이비슬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8.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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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 논의에 착수한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추경호 원내대표·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안상훈 당 연금개혁특위 간사로부터 특위 활동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여당의 연금개혁 방안을 재점검하고 야당과의 협상 대책도 논의한다.

지난 주말 고위당정협의회의에서도 당정 간 연금개혁 논의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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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회의서 "정부 개혁안 먼저 넘겨달라" 건의
정부, 9월초 구조개혁안 담은 연금개혁안 발표 전망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4.8.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정지형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 논의에 착수한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추경호 원내대표·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안상훈 당 연금개혁특위 간사로부터 특위 활동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여당의 연금개혁 방안을 재점검하고 야당과의 협상 대책도 논의한다. 추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연금개혁 실무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대 국회에서 여야는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지만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을 놓고는 입장차를 보이며 논의가 무산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하다 21대 국회 종료 직전 44%까지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기초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을 함께 손보는 구조개혁안을 수용해야만 소득대체율 44%에 합의할 수 있다고 반대해 연금개혁은 22대 국회로 넘어왔다.

지난 주말 고위당정협의회의에서도 당정 간 연금개혁 논의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연금 고갈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정부 안을 만들어 당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넘겨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연금특위를 만들어 가동할 테니 정부 안이 선행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취지"라고 전했다.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다음 달 발표 예정이다. 정부안에는 구체적인 수치보다는 기초·퇴직·개인연금을 비롯한 구조개혁안이 주요하게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정부안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9월 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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