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병원 약은 독"...70대 속여 숨지게 한 혐의 다단계업체 관계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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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류머티즘 환자에게 병원 약을 먹지 않아도 완쾌할 수 있다며 건강보조식품을 팔고, 약 대신 먹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다단계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A 씨 등은 류머티즘, 고혈압 등을 앓는 70대 여성에게 건강보조식품 3백여만 원어치를 팔고,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해오던 약 대신 먹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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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류머티즘 환자에게 병원 약을 먹지 않아도 완쾌할 수 있다며 건강보조식품을 팔고, 약 대신 먹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다단계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기,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다단계 업체 관계자 A 씨 등을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류머티즘, 고혈압 등을 앓는 70대 여성에게 건강보조식품 3백여만 원어치를 팔고,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해오던 약 대신 먹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업체 측은 서울 양재동 등에서 병원 약은 위험하다며 자신들이 만든 건강보조식품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취지의 강연을 하고 물건을 팔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 가족은 지난해 10월 검사 때 이상 소견이 없었던 A 씨가 이 업체에서 산 건강보조식품을 먹기 시작한 지 석 달 만에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는 진단을 받고, 몇 달 뒤 숨졌다며 업체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 가족은 이 업체가 마치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처럼 건강보조식품의 효과를 과장하고 A 씨의 치료를 방해해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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