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사람인가 짐승인가"…'북한산 알몸남'에 등산객 화들짝

한승곤 2024. 8. 21. 0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산에서 한 남성이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주말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아들과 함께 새벽 등산을 하고 있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바위 위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파이낸셜뉴스] 북한산에서 한 남성이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주말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아들과 함께 새벽 등산을 하고 있었다.

간단한 등산 코스를 오른 A 씨는 오전 7시30분께 하산하던 중 맞은편 산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A 씨는 "사람인지 짐승인지 뭔지 모를 것이 왔다 갔다 해서 아들한테 '휴대전화 카메라로 좀 확대해서 확인해 봐'라고 했더니 이런 장면이 찍혔다"고 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바위 위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머리 위로 물을 쏟아붓고,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기도 했다.

A 씨는 "거긴 산 중턱에다가 등산로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들어갔나 싶었다. 더 황당했던 건 어제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또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안 본 눈을 사고 싶을 정도다. 등산객에게 민폐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박지훈 변호사는 "탐방로를 이탈한 것, 나체로 돌아다닌 것, 물을 부어 씻는 행동 모든 게 문제이긴 하나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보기엔 어려워 공연음란죄가 성립되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과태료가 적용될 수는 있어 보인다"며 "북한산국립공원 측에서는 탐방로를 벗어나는 것 자체도 문제가 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등산로 #공연음란죄 #북한산 #탐방로 #족두리봉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