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뇌병변장애인 24시간 돌봄시설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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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돌봄시설이 들어선다.
성인 뇌병변장애인들이 교육, 돌봄, 건강 등 종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전센터도 확대 조성된다.
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의 신체 변형을 완화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2026년까지 자세유지기구센터를 개관하기로 했다.
중증 뇌병변장애인 전용 24시간 돌봄시설도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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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돌봄시설이 들어선다. 성인 뇌병변장애인들이 교육, 돌봄, 건강 등 종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전센터도 확대 조성된다.
20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기 뇌병변장애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5년간 시행되는 이번 계획은 1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뇌병변장애인 가족의 돌봄 대책 요구가 반영됐다. 뇌병변장애인 당사자는 물론이고 가족의 일상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해서다.
뇌병변장애인은 뇌성마비, 뇌졸중, 뇌손상 등 뇌의 기질적 손상으로 인해 걷고 움직이고 말하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히 뇌성마비 장애인의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 신체의 뒤틀림, 섭식장애 등을 보이며 생활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돌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의 신체 변형을 완화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2026년까지 자세유지기구센터를 개관하기로 했다. 센터에서는 개별 신체 특성에 맞는 수제 자세유지기구를 연구개발하고 제작하는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 뇌병변장애인 전용 24시간 돌봄시설도 짓기로 했다. 중증 뇌병변장애인은 누운 자세로 거동 자체가 어려운 와상이 대부분으로 높은 중증도를 고려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특화할 예정이다. 내년 부지를 확보한 후 신축에 들어가 2028년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설치한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는 현재 3개에서 7개로 확충한다. 비전센터는 학령기 이후 갈 곳이 없는 성인 뇌병변장애인 특화 전용 시설이다. 현재 3개 센터에서 연간 45명이 이용 중인데, 2028년에는 7개 센터에서 연간 105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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