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反트럼프’ 인사들도 해리스 찬조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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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일(현지 시간)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인사 또한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극우 노선을 반대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선 때 차라리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찍겠다는 공화당 측 인사가 적지 않다.
킨징어 전 의원 역시 트럼프 후보의 지지층이 2020년 대선 패배에 반발해 2021년 1월 6일 워싱턴 국회에 난입한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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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로지스 등 “극우 노선 반대”
19∼22일(현지 시간)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인사 또한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극우 노선을 반대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선 때 차라리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찍겠다는 공화당 측 인사가 적지 않다.
보수 운동가 리치 로지스는 전당대회 첫날인 19일 녹화 영상 연설을 통해 “거짓말은 트럼프가 지닌 초능력”이라며 “과거 트럼프를 신뢰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꾸기 늦지 않았다”며 자신과 마찬가지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자고 외쳤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의 대선 구호였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에 참여했지만 트럼프 후보의 코로나19 대응, 2020년 대선 불복 등을 거치며 트럼프 후보와 결별했다.
CNN은 애덤 킨징어 전 공화당 하원의원 또한 이번 전당대회 기간 중 연설자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킨징어 전 의원 역시 트럼프 후보의 지지층이 2020년 대선 패배에 반발해 2021년 1월 6일 워싱턴 국회에 난입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당시 하원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이 주도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때도 찬성표를 던졌다.
보수 성향인 마이클 러티그 전 연방항소법원 판사 또한 18일 성명을 내고 “2024년 대선에서 민주주의, 헌법, 법치를 수호할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뿐”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부통령이었지만 2020년 대선 패배 후 결별한 마이크 펜스와 가깝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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