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총리, 러시아 도착…푸틴 대통령과 회담
이현영 기자 2024. 8. 21. 01:03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러시아 방문을 위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22일까지 사흘간 러시아에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제29차 중·러 정례회담을 하며 양국 관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1996년부터 매년 총리 정례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직전 회담은 지난해 12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모스크바 도착 직후 "중국과 러시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국제관계와 주요 주변국 간의 관계에서 새로운 유형의 모델을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75년간 중러 관계는 변화하는 국제 상황의 시험을 견뎌왔고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지며 신선해졌다"며 "새 시대의 중러 관계는 강한 상호 정치적 신뢰와 다양한 분야의 생산적인 협력, 뿌리 깊은 우정, 긴밀하고 효과적인 국제 공조로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리 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미슈스틴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리 총리는 22∼23일에는 벨라루스를 방문합니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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