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마다 ‘만차’ 강릉 ‘솔향수목원’…13년 만에 확장 추진
[KBS 강릉] [앵커]
전국 최초로 소나무를 테마로 만들어진 강릉 '솔향수목원'을 대폭 확장하는 계획이 추진됩니다.
수목원 조성 13년 만에 기존의 2배로 늘리는 방안인데요.
휴가철마다 반복됐던 주차난을 해소하고,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 등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1년 조성된 강릉 '솔향수목원'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나무를 테마로 만들어졌습니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약 500명, 휴일에는 2천여 명이 찾습니다.
지난해 20만 명 가까이 방문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순자/충북 청주시 : "솔향이 너무 그냥 향긋하고 좋고요. 바람도 솔솔 불으니까 너무 더 좋고요. 아주 너무 공기가 맑고 좋고, 물도 차갑고 좋고 여러 가지로 좋았어요."]
금강소나무를 포함해 1,100여 종, 22만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고, 여름철에는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대표적 야간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휴가철 많은 관광객이 몰릴 때면, 주차난이 되풀이되고 편의시설도 다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관람객 불편을 줄이고, 수목 유전자원 보호 등을 위해 13년 만에 수목원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현재 78만 제곱미터인 면적을 꼭 2배 규모인 156만 제곱미터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2029년까지 100억여 원을 들여 식물 전시 공간과 숲길 등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윤경석/강릉시 솔향수목원 담당 : "관리보전지역 확대 및 특화된 수목원을 조성하여 주차장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그다음에 체류 시간을 연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강릉시는 현재 이런 수목원 확장 계획을 공고한 상태로, 사유지 매입과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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