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엎친 데 태풍 덮쳤다...전력 수요 또 '사상 최대'

최아영 2024. 8. 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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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태풍이 몰고 온 역대급 더위에 냉방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전력 수요도 연일 최대치를 찍고 있습니다.

어제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은 더 많은 전력 수요가 예상돼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뜩이나 폭염으로 더운데 태풍 '종다리'까지 더위를 부채질하면서 전력 수요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더위에 냉방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최대 전력 수요는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96.6GW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대로라면 사상 최대 기록을 하루 만에 또 갈아치우는 겁니다.

이 시간대 공급 예비력은 7.3GW, 예비율은 7.6%로 전력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급 예비력이 5.5G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준비'가 발령됩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대에는 최대 전력 수요가 95.6GW까지 오르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5시대 사상 최대 기록을 뛰어넘으며 하루에 두 차례 연속 최대 기록이 깨졌습니다.

올여름 들어 벌써 5차례 기록 경신입니다.

전력 당국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 범위가 유동적이어서 이번 주까지는 전력 수요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사전에 계획된 예비 자원을 활용해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지경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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