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왔어”…‘갈비사자’ 바람이, 딸과 만났다 ‘우렁찬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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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부경동물원에 갇혀 이른바 '갈비사자'로 불렸던 아빠 사자 바람이(20)가 딸과 다시 만났다.
20일 청주동물원 의료진은 강원도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에 임시 보호 중이던 바람이의 딸 사자(7)를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했다.
바람이 딸은 바람이가 구조된 뒤 바람이 대신 부경동물원의 우리에서 지내다 5월 동물원이 폐업하면서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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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딸과 청주동물원서 재회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남 김해의 부경동물원에 갇혀 이른바 ‘갈비사자’로 불렸던 아빠 사자 바람이(20)가 딸과 다시 만났다.
20일 청주동물원 의료진은 강원도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에 임시 보호 중이던 바람이의 딸 사자(7)를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했다.
바람이는 햇빛 하나 들지 않은 비좁은 부경동물원의 지하 우리에서 지난해 7월 구조됐다.
바람이 딸은 바람이가 구조된 뒤 바람이 대신 부경동물원의 우리에서 지내다 5월 동물원이 폐업하면서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으로 옮겨졌다. 그러다 아빠가 있는 청주동물원으로 오게 된 것이다.
딸 사자는 마치 아빠를 알아보기라도 한 듯 우렁찬 포효를 했고, 바람이는 창살 너머로 딸 사자를 한동안 조용히 바라보면서 감격적인 재회가 이루어졌다.
딸 사자는 당분간 야생동물 보호시설 격리방사장에서 생활하면서 검역 절차와 환경 적응훈련을 받게 된다.
오는 11월 근친교배 및 자궁질환 예방을 위한 중성화 수술과 대면·교차방사를 거쳐 내년 3월 바람이와 합사될 예정이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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