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한반도 북상…충북은 ‘열대저압부’ 영향 예상

김소영 2024. 8. 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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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한반도를 북상하는 올해 첫 태풍 '종다리'가 빠른 속도로 북진해오고 있습니다.

충북은 내일 새벽부터 태풍이 약해진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올해 첫 태풍으로,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초속 19m의 소형 태풍입니다.

이번 태풍은 오늘 늦은 밤에서 내일 이른 새벽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충북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충북에는 내일 30~80mm, 많게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주와 제천, 진천, 음성에는 내일 오전을 기해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응식/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충북 중북부에 30~50mm, 그 밖의 지역에는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하차도나 하천 등 급류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하고, 강풍에 의한 농작물과 시설물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영호/충청북도농업기술원 병해충대응팀장 : "(태풍 접근 전) 시설하우스와 축사는 전기시설 점검과 시설 주변 물길 정비가 필요하고 과수 같은 경우에는 지주대를 보강하여 강한 바람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산림청은 태풍 영향 상황을 고려해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충청북도는 비상근무 초기 대응 단계로, 위험 지역 순찰 등을 진행하며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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