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남해안 긴장…이 시각 여수
[KBS 광주] [앵커]
9호 태풍 종다리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남해안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바람이 강해지고 있고, 풍랑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번에는 여수로 갑니다.
손준수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전남 여수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지만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최대순간풍속은 여수 거문도가 초속 16.9미터, 고흥 포두는 초속 14.9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를 거쳐 서해로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등지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전남 광양 백운산이 46.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보성 30.5, 구례 피아골 24.5, 고흥 21.6 밀리미터 등입니다.
전남 여수와 광양, 구례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전남 일부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전남 남해안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면서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태풍이 다가올수록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해일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돌산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두형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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