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없는 북 “가장 어려운 시기...외부 도움 없이 반드시 자립” 내부 교육

김예진 2024. 8. 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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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화협의체 신설, 인도적 수해 지원 의사에 답하지 않고 있는 북한이 "가장 어려운 시기"지만 "외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발전 국면을 열어야 한다"고 당 일꾼(지휘 성원)을 독려하고 나섰다.

또 "모든 일군(꾼)들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위대한 사상과 비범한 창조의 세계를 깊이 체득하기 위한 학습을 심화시켜 우리 당의 굴함없는 공격적인 혁명사상, 자존, 자력으로 일관된 개척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여야 한다"며 "오늘의 엄혹한 난국을 주체적 힘의 강화국면, 발전도약의 기회로 반전시켜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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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화협의체 신설, 인도적 수해 지원 의사에 답하지 않고 있는 북한이 “가장 어려운 시기”지만 “외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발전 국면을 열어야 한다”고 당 일꾼(지휘 성원)을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20일 1면에 사설을 싣고 당일꾼이 개척정신과 정신력으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올해 하반년도 투쟁에 진입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상반년도의 활기찬 형세를 계속 고조시키며 당이 제시한 인민 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에 드센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제10차 전원회의 결정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여 올해를 의의있는 성과들이 가득찬 해로 빛내자면 모든 일군(꾼)들이 견결한 혁명적 의지와 적극적인 투쟁정신으로 맡은 책무를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가까운 앞날에 반드시 자립, 자존으로 번영하는 사회주의 강국, 인민의 리(이)상사회를 건설하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력(역)사가 알지 못하는 혹독한 난관들을 무수히 헤쳐나가야 하는 인민의 리상사회 건설은 견결하고 적극적인 개척정신의 체현자, 구현자들만이 성공적으로 진척시킬 수 있는 위업”이라고 했다.

2021년 제8차 당대회에서 설정한 목표를 강조하면서, 당시 정한 5개년 계획에서 올해가 네번째 해로서 “관건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이어 “올해 국가사업과 사회생활 전반에 적지 않은 장애와 난점들이 조성된 속에서도 경제분야에서 이전과 명백히 구별되는 긍정적 추이와 장성속도가 이룩되고 나라의 각 부문이 완강히 일어서고 있으며 전국적 범위에서의 거창한 건설대전과 함께 방대한 피해복구사업이 과감히 전개되고 있는 것은 그 어떤 난관도 딛고 이겨내는 우리의 잠재성과 자기 식대로 일떠서는 특유의 발전력의 뚜렷한 증시”라고 주장했다.

또 “제 힘으로 만난(온갖 어려움)을 웃으며 헤쳐나가는 정신력의 강자들만이 그 어떤 외적요인에도 무관하게 사회주의 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새로운 것, 혁신적인 것, 발전적인 것을 끊임없이 이루어낼 수 있다”며“외부의 도움이 아니라 오직 우리의 힘과 지혜, 분투로 련(연)이어 겹쳐드는 난국 속에서 자체를 유지보존하는 단계를 벗어나 전면적 발전 국면을 힘차게 열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올라온 수해지역 학령전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보낸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지난 16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신문은 “우리가 내세운 리(이)상은 위대하고 투쟁과업은 방대하며 우리의 전진과 발전을 막아나선 도전과 장애 또한 간단치 않다”며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고 걸머진 시대적 과제들은 반드시 우리 손으로, 지금껏 바쳐온 노력을 초월하는 새로운 분투로써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일군(꾼)들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위대한 사상과 비범한 창조의 세계를 깊이 체득하기 위한 학습을 심화시켜 우리 당의 굴함없는 공격적인 혁명사상, 자존, 자력으로 일관된 개척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여야 한다”며 “오늘의 엄혹한 난국을 주체적 힘의 강화국면, 발전도약의 기회로 반전시켜나가야 한다”고 했다.

신문은“자기 힘에 대한 믿음”, “올해 방대한 투쟁과업 수행이 자신들의 책임성과 헌신성 여하에 달려 있다는 자각,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심과 용기”를 수차 강조했다.

또“우리에게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강국조선의 새 전기를 써나간다는 긍지와 자부심이 있다”며 “패배주의, 보신주의를 비롯한 온갖 낡은 사상관점과 사업태도, 일본새와 단호히 결별하여야 한다”, “추궁이나 받지 않을 정도로 일하는 현상, 과학적인 타산과 똑똑한 방법론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현상을 비롯하여 온갖 비혁명적이고 비적극적인 것들을 일소”할 것을 주문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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