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타점’ LG 오스틴, 8회 역전 2타점 적시타…결승타 10개로 팀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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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31)의 맹타를 앞세워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3번타자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의 맹타로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잡은 LG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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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2위 싸움에 빨간 불이 켜진 LG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16~18일에 걸쳐 홈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내리 3연패를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에 2위 자리까지 내줬기 때문이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삼성과의 격차까지 더 벌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었다.
승리가 간절했지만, 경기 초반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LG는 2회말 김현수와 홍창기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에 2점을 먼저 안겼다. 그러나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3회초 들어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려 밀어내기와 상대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곧바로 내줬다.
두 팀의 2-2 팽팽한 승부는 경기 중반까지 계속 이어졌다. LG는 설상가상 8회초엔 SSG에 먼저 앞서 가는 점수를 내주기까지 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오태곤에게 우익수 방향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신민재가 2루를 훔치면서 오스틴은 무사 2·3루 상황을 해결 할 찬스를 잡았다. SSG 바뀐 투수 노경은의 초구를 지켜본 오스틴은 2구째 한 가운데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밀어 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누상에 모든 주자들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 한 방으로 오스틴은 올 시즌 102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20일까지 올 시즌 100타점 고지를 넘어선 타자는 리그에서 오스틴이 유일하다.
4-3으로 앞서 가게 된 LG는 9회초를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최종 한점 차로 승리했다. 오스틴의 8회말 역전 적시타는 최종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로써 오스틴은 올 시즌에만 10개의 결승타를 작성하게 됐다. 단연 팀 내 1위 기록이다. 오스틴의 맹타로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잡은 LG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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