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지나던 바지선, 송전선 끊어…남해 섬마을 112세대 정전(종합)

박민석 기자 2024. 8. 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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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53분쯤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 앞 해상에서 173톤급 예인선이 예인하던 2000톤급 바지선의 높이 25m 구조물이 미조 수로를 지나다 미조면에서 조도를 잇던 송전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송전선이 끊어지면서 도서지역인 조도 큰섬과 작은섬, 호도의 112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에 따르면 조도·호도 일대의 전력 복구는 내일 새벽쯤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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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복구 장비 풍랑 탓 미조항 대기…"내일 새벽 입도 가능"
남해군, 해경 경비정 통해 섬 주민에 생수 등 구호물품 전달
남해군이 사천해경을 통해 정전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남해 조도, 호도 주민들에게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천해경 제공)

(남해=뉴스1) 박민석 기자 = 20일 오후 2시 53분쯤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 앞 해상에서 173톤급 예인선이 예인하던 2000톤급 바지선의 높이 25m 구조물이 미조 수로를 지나다 미조면에서 조도를 잇던 송전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송전선이 끊어지면서 도서지역인 조도 큰섬과 작은섬, 호도의 112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에 따르면 조도·호도 일대의 전력 복구는 내일 새벽쯤 가능할 전망이다.

태풍 '종다리'로 인해 인근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전력 복구 장비와 인력이 조도와 호도로 입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배가 뜨지 못해 복구 장비와 인력이 미조항에서 대기하고 있다"며 "내일 새벽 무렵 입도해 복구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해경 경비정을 통해 조도와 호도 주민들에게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남해 조도와 호도의 전력 복구를 위한 한국전력 발전차량이 남해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해 미조항에서 대기하고 있다.(한국전력 경남본부 제공)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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