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과 사과는 '피식대학'처럼..영양군과 '지속적 협업' 약속 지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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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피식대학'이 구호 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페스티벌 등으로 협업을 이어간다.
'피식대학'을 의미하는 'ㅍㅅ' 문구와 함께 영양군의 마크가 더해져 협업을 예고했다.
이후 '피식대학' 측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영양군에 5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협업을 약속했고, '영양 핫 페스티벌'을 통해 협업을 이어가며 진정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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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지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피식대학’이 구호 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페스티벌 등으로 협업을 이어간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진정성 있는 행보로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안녕하세요 영양군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오도창 영양군수는 “얼마 전 수해 당시 ‘피식대학’이 전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피식대학’이 영양군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공식적으로 ‘피식대학’에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피식대학’ 멤버들은 인기를 모았던 캐릭터로 변신, 영양군 명소를 방문했다. 또한 ‘영양 핫 페스티벌’ 홍보 콘텐츠 편성표를 게재, 20일을 시작으로 페스티벌이 시작되고 진행되는 31일까지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피식대학’의 대문도 바뀌었다. ‘피식대학’을 의미하는 ‘ㅍㅅ’ 문구와 함께 영양군의 마크가 더해져 협업을 예고했다. 또한 ‘ㅍㅅ’을 ‘영양’으로 바꾼 새로운 로고도 공개하며 협업에 진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피식대학’은 지난달 11일 공개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으유예’라는 영상에서 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어 논란에 휩싸였다. 한 제과점의 햄버거빵을 먹으며 “젊은 애들이 이걸 대신 먹는다”고 말했고, 전통시장 내 식당에서는 “메뉴가 특색 없다”고 지적했다. 마트에서 구매한 블루베리맛 젤리를 먹으며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강이 똥물이다”,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 받으면..여기까지만 하겠다”라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피식대학’ 측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습니다.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립니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피식대학’ 측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영양군에 5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협업을 약속했고, ‘영양 핫 페스티벌’을 통해 협업을 이어가며 진정성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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