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기시다 총리 9월 초 방한 검토…실현 여부는 유동적"

박상진 기자 2024. 8. 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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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초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윤 대통령과 만나 그동안 힘써온 한일관계 개선 과정을 점검하고 안보 등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확인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내달 27일 치러질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의 재임 3년간 주요 성과로 '한일관계 개선'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등을 꼽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일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교도통신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등을 놓고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번 방한을 부정적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실현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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