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美 국무장관에 가자전쟁 확전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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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가자지구 전쟁의 확전 위험을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자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을 만나 "확전될 경우 상상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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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가자지구 전쟁의 확전 위험을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자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을 만나 "확전될 경우 상상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전했다.
그러면서 "가자전쟁 휴전은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폭넓은 인정과 '두 국가 해법' 이행의 시작이 돼야 한다"며 "이것이 역내 안정을 위한 기본적인 보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집트에 이어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미르)를 만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집트와 카타르는 미국과 함께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9번째로 중동을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전날 이스라엘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등을 만나 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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