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이사장 임명 의혹’ 임종석 검찰 출석…“정치 보복 멈춰야”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검찰의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고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주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입니다.
임 전 실장은 이 전 의원 임명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정치 보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 "윤석열 대통령께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정치 보복 수사를 여기서 더 한다면 모두가 불행해질 거란…."]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2017년 말 청와대 비공식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 임명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서 씨의 채용과 관련한 뇌물 혐의 적용 여부를 놓고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금융거래 내역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검찰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조사는 3시간 20여 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검찰 조사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절차라며 모든 것은 수사를 통해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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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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