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영양군수 떴다···정공법 통할까?[스경X이슈]
악의적인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콘텐츠로 논란으로 물을를 빚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해당 지역에 대한 홍보성 콘텐츠로 돌아와 주목받고 있다.
20일 ‘피식대학’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영양군수입니다’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랐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직접 출연해 “우리 지역 수해 발생 시 피식대학에서 전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 외에도 피식대학에서 영양군 발전과 홍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식적으로 영양군의 관광 명소 안내와 대표 축제인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를 제안드려볼까한다”며 “피식대학다운 재밌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해보겠습니다. 피식대학의 무궁한 번성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피식대학 멤버들이 출연한 영양군 관광명소 소개 영상이 등장하였고, 앞으로 공개가 될 홍보 콘텐츠 편성표도 노출시켰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하나를 통해 영양군을 조롱한 바 있다. 이들은 지역 한 빵집에서 햄버거빵을 먹으며 “여기 롯데리아가 없다 그랬거든. 젊은 아(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묵는거야”라거나 “못 먹으니까 막 이래 해가지고 먹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 백반식당에선 “메뉴가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꿀맛일 거야”라고 비꼬았고, 마트에서 산 홍삼젤리를 가리켜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파문이 일자 피식대학 측은 보름 만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318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287만명으로 감소했다.
피식대학은 ‘자숙’을 이유로 영상 업로드를 중단했다가 2개월 만인 지난 7월9일부터 업로드를 재개했다. 이들은 최근 게스트로 김연경이 출연했음에도 지역 비하 논란 전보다 크게 떨어지는 조회수 증가 속도를 보이자 자신들이 공격(?)했던 영양군에 대한 홍보를 통해 반성과 사죄로 부정적으로 변한 채널에 대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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