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경매시장 호황....개고기 식용금지에 반사이익

안정은 2024. 8. 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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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개고기 식용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염소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개 사육에서 염소 사육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농가도 늘면서 덩달아 염소 경매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개를 길러 왔지만, 염소 사육으로 업종 전환에 고심입니다.

//국내 염소 사육규모도 10년 새 2배 가량 증가하며, 염소 경매시장은 올해에만 10개 이상 개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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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부터 개고기 식용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염소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개 사육에서 염소 사육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농가도 늘면서 덩달아 염소 경매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개 사육농장입니다.

15년 동안 개를 길러 왔지만, 염소 사육으로 업종 전환에 고심입니다.

이달부터 시행된 개고기 식용 금지법 때문입니다.

고령의 농장주들은 폐업을 선택하지만, 대부분은 염소 사육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육견업 종사자

"저희처럼 그래도 어쨌든 나이가 있어서 일을 해야되는 분들이면 거의 한 80 ~ 90% 염소 쪽으로 전향을 원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대다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염소 사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염소 경매장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개고기 대신 염소고기가 대체 건강식으로 부상하면서 계절 관계 없이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올해 염소 가격은 kg당 1만8천 원 선으로, 지난 2018년과 비교해 3배 가량 올랐습니다.//

<인터뷰> 윤철균 / 유통업 대표

"염소 수요가 증가한 건 보신탕처럼 염소탕을 즐겨드시는 분들이 건강식으로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오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격이."

<실크>

//국내 염소 사육규모도 10년 새 2배 가량 증가하며, 염소 경매시장은 올해에만 10개 이상 개장했습니다.//

<인터뷰> 우선영 / 충주축협 대리

"염소경매장이 부여랑 저희 두 군데밖에 없었는데 올해 2024년부터 전국적으로 생기기 시작하면서 현재 13개 염소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염소생산액은 전체 축산업의 1% 수준으로 아직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는 만큼, 농가들은 염소 산업이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원기 / 충주 흑염소 농장주

"보통 세계인구 평균 7명 당 염소 1마리고, 우리나라는 100명 당 1마리니까 아직도 시장은 무궁무진하고..."

염소 전업농과 소비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우수품종 개량 등 관련 산업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것으로 보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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