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남해안 긴장…이 시각 여수
[앵커]
태풍 종다리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남해안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에는 전남 여수로 갑니다.
손준수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이곳 전남 여수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지만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저녁 8시를 기해 이곳 전남 여수를 비롯해 전남 남해안 지역과 경남 통영과 거제, 남해 등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를 거쳐 서해로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등지에도 오늘(20일) 비가 내렸는데요.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전남 광양 백운산이 46.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보성 30.5, 구례 피아골 24.5, 고흥 21.6 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전남 여수와 광양, 구례에 호우 예비 특보를 내리고 내일(21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에 100밀리미터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대부분의 지역에 지금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면서 풍랑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북상이 조수 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와 겹쳐 해안가에 계시는 분들은 특히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돌산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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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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