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1GW’ 전력수요 최대치 찍었다…폭염·태풍 종다리 북상 영향

2024. 8. 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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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고온다습한 열기를 몰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7.1GW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들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 5일 93.8GW, 12일 94.5GW, 13일 94.6GW, 19일 95.6GW 등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거듭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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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태양광 발전량 감소
예비율은 8.5%로 안정적
20일 정오 무렵 서울 송파구 잠실네거리의 전광판에 현재 기온과 습도가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제9호 태풍 '종다리'가 고온다습한 열기를 몰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7.1GW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대 예비력과 예비율은 8.2GW와 8.5%로 전력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전력 공급예비력이 5GW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수급 상황이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본다.

올여름 들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 5일 93.8GW, 12일 94.5GW, 13일 94.6GW, 19일 95.6GW 등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거듭 넘고 있다.

이날은 태풍 북상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전국에서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태양광 설비가 집중된 호남권의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량은 맑은 날과 비교해 낮아지면서 시장 수요가 증가했다.

호남 지역은 국내 전체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의 약 40%가 몰린 태양광 발전 중심지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유관 기관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전력수요 증가 상황에서도 송전망 탄력 운영 등으로 추가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며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과 사업체 조업률 조정과 같은 수요 감축 협조 등에 힘입어 안정적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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